[키앤코어] 서초동 현자, 신림동 펠프스? 호우경보... 한국에 무슨 일이?

안녕하세요. 키앤코어입니다.

오늘은 국내 이슈 전달드립니다.

이틀 간 엄청난 비가 계속해서 내리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에 호우경보가 발효되어 있는데요. 장마철이라고는 하나 이런 집중호우가 떨어지는 일은 한반도에서는 유례없는 일입니다.

더 큰일인 것은 이 비가 아직도 끝이 나지 않았다는 건데요. 수요일인 10일, 내일 역시도 어제와 오늘처럼 수도권과 강원도 등 중부지방에 최대 350mm 이상 폭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밤 9시까지 1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은 136.mm로, 서울지역의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인 1942년 8월 5일의 118.6mm보다 약 20mm가까이 높은 수치입니다.

엄청난 호우가 이어짐에 따라 침수 피해도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폭우로 인해 현재까지 7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되고 9명이 부상을 입는 등의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반지하에서 거주하던 이들이 갑자기 불어난 물이 들이닥쳐 침수로 사망하는 사건도, 동작구에서 가로수 정리 작업을 하던 구청 직원이 감전사고로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가 큽니다. 

이 와중에 실시간으로 비 피해 상황을 공유하는 이들의 모습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고 있는데요. 호우의 심각한 상황을 느낄 수 있는 여러 장면들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한 시민은 양복차림인 채로, 갑작스럽게 불어난 빗물을 피하기 위해 차 보닛 위로 올라왔습니다. 무언가 초연한 모습으로 앉아 있는 모습에 누리꾼은 '서초동 현자'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신림동의 한 주민은 물이 잔뜩 불어난 길에서 수영을 하는 모습으로 '신림동 펠프스'라는 별명을 받았습니다. '재난상황에 장난이 치고 싶을까' '감전될까 걱정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한편, 계속된 비로 지하철 일부 구간이 침수되며 많은 시민들이 교통난을 겪고 있습니다. 7호선 이수역, 9호선 동작역, 1호선 영등포역, 개봉역, 오류역 등이 침수로 운행이 일시 중단됐었습니다.

계속해서 피해가 누적되고 있습니다. 부디 더 이상의 피해 없이 호우 사태가 지나가기를 기원합니다.

유익한 정보가 되었나요?

이상 키앤코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키앤코어를 '좋아요' 및 '팔로우' 하시면
매일 유익한 정보와 실시간 이슈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